전역 한지 얼마 안됐을 때(민망하다. 그러니까 지금보다 더 안됐을 때 ㅋㅋㅋㅋ), TED에서 CAPCHA의 개발자 중 한 명인 Luis Von Ahn 이라는 사람의 강연을 듣게 됐다. 처음엔 CAPCHA가 도대체 뭐지?라고 생각했는데, 이름을 몰라서 그렇지 나도 적어도 십 수번은 맞닥드렸던 것이었다. 바로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할 때 입력하는 자동가입 방지문구를 캡차라고 한단다. 아무튼 이 안선생은 캡차의 개발자 중 한사람인데, 그의 강연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. 캡차도 기발한데 더 나아가 re캡차라는 것을 이용하여 문서를 테이터화 할 때 컴퓨터가 하지 못하는 부분을 인간의 힘을 빌려 이룬다는 발상! 신경쓰지 않으면 그냥 지나갈 법 한데 수백만명의 짧은 시간을 모아 더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는 발상. 정말 참신하다!
여하간 이 사람이 이번엔 모든 웹페이지를 영어로 번역하려는 꿈을 품었는데, 사람들에게 외국어 공부도 시키면서 그들이 자발적으로 웹 번역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아이디어다. 천재아냐? 나도 TED동영상 보고 Duolingo(그 외국어 공부 사이트다. 완전 무료)를 바로 이용하려했으나 클로즈베타 중이었다가 오늘 참여할 수 있다는 메일을 받았다! 그래서 스페인어 공부하려고.(지금은 스페인어와 독일어만 지원. 중국어와 프랑스어는 Comming up.) 지금 Duolingo 홈페이지에서 베타 서비스 신청을 하면 가능해질 때 메일을 보내준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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